요 근래에 일식을 정말 자주 즐기는 것 같습니다
어김없이 오늘도 먹을만한 마땅한 점심메뉴가 떠오르지 않아 日食요리를 즐겼는데요 기왕 먹는 거 처음 가보면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식당에서 먹어볼까? 란 생각을 했고 그래서 간 곳이 오늘 소개드릴, 사케 427입니다
먹는 거는 긴 말과 표현보다는 사진과 영상으로 보면서 느끼는 게 더 빠릅니다 바로 확인해 볼까요?
< 일본 가정식·생연어 사케 427 >
오늘의 식당입니다.
역시나 주변이 꽤나 한산하고 이런 소문난 식당이 있는 곳치곤 그냥 길 걸으면 보이는 길거리 동네식당과 다를 곳 없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별 상관없습니다 어디에 있던 맛만 있으면 되니깐요
화장실이 급했는데 들어온 입구 바로 옆에 공용 화장실이 식당 내부에 있었던 점은 좋았고요
내부는 좌석이 총 15? 석 정도 있는 것 같앴습니다. 대충 4~50명 정도는 수용할 수 있는 규모
저는 일행들과 카운터 바로 앞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한창 점심시간대긴 했지만 손님이 엄청 많은 건 아니었음에도 주문하고 식사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한 12분? 정도 걸린 것 같았어요 이것도 ok 맛있으면 용서되니깐요
< 수제 안심 카츠동 >
10분이 조금 넘게 기다리고 제가 주문한 안심 카츠동 ( 11,000 ) 이 나왔습니다
단무지와 김치, 국물, 야채 그리고 신기하게도 요구르트가 나오네요
일단 첫인상은 합격 이 정도면 일단 비주얼 점수부터 따고 들어가 줍니다.
일단 속에 든 카츠와 계란부터 한 입 먹어볼게요
잘게 썰어진 파와 양파 그리고 돈가스와 계란의 조화가 이뤄져 입안에서 하모니를 추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적당히 돼있는 양념 간에 버무려진 밥과 약간은 국물 속에 들어간 듯 바삭하기보다는 촉촉함에 가까운 가스 그리고 양파 등의 시너지.. 이게 가츠동이죠
김치도 한 점 돈가스 위에다가 얹어서 한 입 냠냠
여담이지만 김치 더 리필요청하셔서 가츠동이나 덮밥류를 주문해서 드신다면 꼭 이렇게 드셔보세요
진짜 'ㅁㅊ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말 그대로 '환장합니다'
그냥 가츠동만 한 숟갈 또 냠냠
약간 촉촉하면서도 기름진 돈가스의 육즙과 양념 간이 잘 베인 밥의 조화는 오직 이 메뉴, "가츠동"만이 낼 수 있는 유일한 기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먹음직스럽게 한 숟 음~~ 북 떠서 또 Yum Yum
양파도 부드럽게 씹히는 게 너무 잘 들어가요
먹으면서 느낀 건데 안에 든 돈가스양도 아주 많습니다 밥은 밥대로 먹고 이렇게 따로 먹어줘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예요
덮밥형식인지라 얹힌 양파들에 가려져서 몰랐는데, 가스도 굉장히 큰 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국물은 적당히 간이 돼있는 일반국물이었습니다. 단무지도 크기가 조금 작아진 단무지
처음에 그냥 봤을 땐 양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먹어도 먹어도 양이 별로 안 주는걸 보고서 느꼈습니다
진~~ 짜 퍼주는구나
대충 한 10~15분 정도를 숟가락을 들고나서야 이 쟁반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었습니다
이렇게 너무 꽉 찰 정도로 배가 부른 느낌을 받아본 건 정~~~~ 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또 돈가스 한 조각만 따로 먹어줄게요
아까 처음 보고서 신기했던 요구르트를 지금 후식으로 먹어줍니다.
확실히 이거 마시니깐 입가심 겸 간단한 디저트로도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사소한 점 하나하나가 식당고유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먹다 보니까 무의식적으로 저 배추는 하나도 안 먹었더라고요 (ㅠ 죄송합니다)
그것만 빼면 나머지는 확실히 깔~끔하단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장난 아니게 많았는데 다 먹느라고 힘들었네요
# 개인적 맛 평가
맛 : 4.0 / 5
양 : 4.0 / 5
가격 : 2.5 / 5
편의성(접근, 시설 등) : 4.0 / 5
맛은 만족합니다
'와..ㄷㄷ' 이런 반응이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음~! 음.. ok!'
적절한 간이 잘 버무려진 밥과 푸짐한 채소가 큼직하고 촉촉한 돈가스와 곁들여져 아름다운 맛의 시너지를 내는데 이게 맛없다면 오히려 그렇게 만든 사람한테 상 줘야 합니다
양은 생각보다 아주 많은 편입니다
처음 딱 나왔을 땐 그냥저냥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도 ~ 먹어도 ~ 주는 것 같지 않은 양이 인상적이었습니다먹으면서 든 생각이 '내가 곱빼기를 시켰었나..?'라고 느낄 정도였고 성인남자 중에서도 많이 먹는 편에 속하는 제가 이렇게 느낄 정도면 웬만한 분들은 부족함을 느끼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의 경우 메리트가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기본 0.9~1만 원 정도 하는 요즘 한 끼 식사값에 1만 원이 살짝 넘는 가격이면 오히려 평균보다 조금 더 비싼 값이죠 다만, 이 값이 전혀 아깝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양과 맛임에는 만족하기에 큰 페널티는 아닙니다.
접근성의 경우
주차시설도 잘 구비돼 있고 찾아오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주말의 경우엔 식당 앞에 위치한 광활한 주차구역 이용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유의해주세요!
사능로에 위치한 '사케 427'을 우리 독자님들께 추천드립니다 ^^
위치 :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로 442번 길 23-27
번호 : 031-573-0427
영업시간 : 월요일은 휴무, 화~일요일 11:00 ~ 21:00 (오후 3시 ~ 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파트 1 오후 2시 15분, 파트 2 오후 8시 15분 마지막으로 주문받습니다.
편리성 : 식당 앞 교회주차장 있음(평일한정 이용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와이파이 구비, 식당내부에 화장실 비치, 지역화폐(카드, 모바일), 제로페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