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여의도)
ifc몰, 실내 맛집거리 속 '푸드 엠파이어'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한국의 월가, 증권가 중심지'하면 떠오르는 곳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데요 사람이 모인 곳에 즐길거리는 따라오겠죠?
대표적인 시설이 그 중심에 위치한 'IFC몰'인데요, 특히 이곳의 지하에는 유명한 '먹자골목'을 방불케 하는 각종 식당들이 즐비해있습니다.
토요일 아침, 평일간 쌓인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3번 출구가 실외로 나가는 곳이 있고 실내로 이어지는 곳이 있는데 가보면 느낌상 여긴 딱 봐도 실내로 가는 길이다 감이 옵니다 거기로 가주시면 됩니다 (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으니 차를 이용해서 오셔도 상관없고, 당연히 교통편도 있습니다 )
< IFC몰 지하 종합 푸드코트 " Food Empire " >
3번 출구에서부터 내부로 오기까지 5분 정도 걸립니다 저는 바로 식당들이 모여있는 지하로 왔는데요
그중 종합 푸드코트인 Food Empire로 찾아왔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들( 한식, 양식, 분식 등등)의 식당이 한 곳에 집약되어있기에 이름이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입구에 마침 새메뉴가 소개되어 있었는데...
우연하게도, 저번에 포스팅한 글도 돈가스였는데 이번에도 떡하니 저렇게 반겨주니(?) 이걸 그냥 무시할 순 없었죠
그 많은 종류들 중에서 뭘 먹을까 결정 못해서 고민할 일은 확실히 없겠습니다 바로 들어가서 주문해줍니다
키오스크로 되어있고, 들어가는 입구에 떡하니 비치되어있기 때문에 여기서 골라서 표를 뽑고서 대기하면 됩니다.
저 이미지는 돈가스집 메뉴입니다. 저렴한 편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미리 스포를 해보자면) 먹어보면 아깝다 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듭니다 정말로
이곳만의 특징은, 주문을 하고서 본인의 핸드폰번호를 입력하는데, 하고 난 뒤에 알 림메 세지가 옵니다. 음식이 나와도 친절하게 알려주고요 시켜놨다가 잠깐 볼 일 보다가 알림 오고서 와도 늦지 않습니다
주문하고 대기시간은 5~7분 정도면 나옵니다 이 정도면 빨리 나오는 편이네요
이제 본 게임을 바로 확인해볼까요?
< 돈가스와 감자튀김, 2가지만으로 2끼 분량을 채우다 >
대망의 메인 메뉴 ' 옥수수 치즈 왕돈 ' → $ 13,500원
눈꽃 치즈가 듦~뿍 올라가 있는 거 보이시죠? 그 위에는 콘이 올라가 있고요
소스는 넉넉하다 못해 넘쳐흐릅니다. 사진에서도 전달되시겠지만 바삭바삭함과 치즈의 부드러운 고소함이 조화된 맛은 어떤 단어로 설명하기는 힘듭니다 그냥 한 번와서 드셔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사진으로는 그 크기나 두께가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저거 하나만 먹어도 웬만한 분들은 꽉 찰 정도입니다 부족한 양은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 참고로, 스프라이트는 딸려 나오는 게 아니라 따로 주문한 겁니다. 중앙 계산대에서 1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밑반찬 2형제인데요 이거는 어떤 돈가스를 고르든 간에 동일하게 나옵니다
맛은 뭐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수프와 감자 샐러드 맛. 이 정도면 퀄리티 괜찮은 것 같은데요?
칼로 썬 후 줌인해서 한컷
눈꽃가루와 돈가스 속의 치즈가 조화를 이룬 그 느낌은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라는 단어가 가장 가까운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갓 튀겨서 나온지라 기름기도 잘 배어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씹을 때 어떤 식감 일지 전달되지 않나요?
일단 양은 정말로 웬만해서는 적다고 느낄 일은 없다입니다.
후술 하겠지만 저는 성인 남자 중에서도 절대로 남들에 비해서 적게 먹는 편이 아닌데도 포만감을 느꼈을 정도예요
서브 메뉴, '프라이즈 프라이드' → $ 4,000원
배가 너무나 고팠던지라 하나로만 만족하기에는 아쉬움이 클 것 같아서 ( 앞서 말했지만 먹는 양도 적은 편이 아니기에 ) 사이드로 감자튀김을 하나 더 주문했는데요, 역시나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어서 약간은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그 후회가 만족감으로 바뀌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갓 튀겨서 나온지라 기름기가 그대로 배어있는 게 딱 눈에 띄죠? 그 바삭함은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그냥 감자튀김 하면 생각나는 딱 그 느낌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양도 사진만 봐서는 잘 모를 수 있지만, 일반 햄버거집에서 나오는 그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과장 좀 보태서 이거 하나로 식사할 수도 있을 만큼 많습니다 적어도 사이드 메뉴로 먹기엔 메인 메뉴와 견줄 만큼의 양입니다.
밑반찬과 감자튀김 조금 남겼네요 나머지는 흔적도 없이 먹어치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일반 성인의 1.5배 정도 먹을 정도로 많이 먹는 편이고 먹기 전에 매우 배가 고픈 상태였는데도 다 먹고 나니 더 이상 못 먹을 정도의 분량입니다
웬만해선 끝까지 다 먹어치우고 싶었지만 더는 못 먹겠어서 정리했습니다
모자라서, 부족해서 만족하지 못할 사람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배는 가득 찼지만, 후식 배는 또 따로 있다 >
다 먹은 후에는 따로 식기반납구에다가 갖다 놓아야 합니다.
대충 딱 봐도 구석진 곳에 ' 아.. 저기가 식기 반납 구 구나...' 인 데가 눈에 띄실 겁니다 ㅋㅋ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까 봐 사진 첨부합니다.
후식 "삐꼴라 젤라토" → $ 4,500
이곳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 점이, 실내 속의 먹자 거리 느낌이 나는 곳이다 보니 다양한 식당이 있으며 젤라토(아이스크림) 점도 있어서 식사 후에 바로 후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꼭 아이스크림뿐만이 아니라 음료류들도 있으니 취향껏 골라먹으면 되겠군요
제가 고른 쿠앤크 젤라토의 경우 맛과 사이즈는 배스킨라빈스와 유사합니다.
그렇게 큰 차이는 없고요 위에 막대과자 롤리폴리 하나 올려준 건 나름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특별하거나 독특함이 있는 맛은 아니고 그냥 뭔가 " 밥만 먹고 끝내기엔 허전하거나 아쉽다 "라는 여운이 남으시거나 가볍게 입요기 하는 느낌으로 즐기는 정도네요
리뷰는 여기까지구요,
이곳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제가 간 푸드코트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식당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일식집, 양식집, 한식집, 면요리 등 너무 많아서 일일이 말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위 식당들도 정말 일부일 뿐이고 가지각색의 음식점들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까다로운 입맛을 가졌더라도 본인 취향에 맞는 곳이 1곳 이상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개인적 평가
맛 : 4.5 / 5
양 : 5 / 5
가격 : 3.0 / 5
편의성(접근, 시설 등) : 4.5 / 5
총평을 내리자면, 멀리 살더라도 한 번 방문해서 식사한 번 하고 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으로나 자가용으로나 오는 데에 이렇다 할 불편함은 없는 편이며, 공용 와이파이도 제공되고 사람이 많이 붐비긴 하지만 홀이 무척이나 넓기 때문에 기다려서 식사를 할 일은 없습니다.
음식 나오는 시간도 별로 오래 걸리지 않고요
너무나 당연하게도, 결국 제일 중요한 건 결국은 '맛'이죠. 거주지가 가깝다면 말할 필요도 없고 멀더라도 이따금 한 달에 2~3번씩은 찾아올 것 같습니다. 맛도 기억에 남았을 정도 고 ( 이 글을 쓰는 현재에도 사진을 보면서 또 찾아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ㅋㅋ ) 갓 나온 음식 특유의 생생한 기름기, 향, 바삭함을 100% 느낄 수 있어서 인상에 남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이 약간은 아쉽긴 한데 '이 정도 퀄리티와 양에 이 정도 가격이면 납득할 수 있다' 느낌입니다.
위의 메뉴판에서 알 수 있듯 정말 다양한 종류의 돈가스들이 있기 때문에 취향껏 골라 즐겨볼 수 있는 재미도 있고요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번호 : 02-6137-5000
영업시간 : 월~일 10:00 - 22:00 (다만 매장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체석, 주차, 포장, 배달, 예약, 무선 인터넷 모두 제공 및 가능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지하 푸드엠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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