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신대방삼거리) 신온누리에 생돈까스, 수많은 유명인사들의 성지

나이쓰푸드 2022. 8.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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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라는 음식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이걸 소개하는 글을 많이 쓰게 됩니다.
물론 저만큼 좋아하시는 분들 또한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많이 부족함에도 글 읽어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7월에 소개했었던, 여의도 IFC몰과 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그만큼 매우 가까운 곳인데요
이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은 여건을 갖춘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확인해볼까요?


 

 

 


< 수많은 유명인들이 방문한 신대방 辛온누리에 생돈가스 >

 


옛날부터 7호선을 많이 이용한 저로서는 오는 데에 불편함이 전~혀 없던 곳이었습니다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만 걸으면 나오는 곳입니다. 어떻게 올진 각자 상황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만, 주차시설은 약간 아쉽습니다. 식당 앞에 대면된다고 말씀하시긴 하는데 식당 앞 공간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라서 사람이 한참 많이 올 시간에는 차를 갖고 오신 분들은 까다로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렴한 유료주차공간이 차로 30초 거리에 있긴 합니다. 유료주차장 이용 시 비용은 식사시간 넉넉히 40분 잡는다면 1000원 조금 넘게 나옵니다



실내는 대충 20~30평? 쯤 되는 것 같습니다 상은 대략 15상? 정도 돼 보입니다. ( 화질이 흐릿한 점 사과드립니다 )
제가 간 시간은 일요일 오후 1시가 좀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나름 바쁠만한 시간인데 웬일인지 저 날은 약간의 여유는 있었습니다.


보시기 불편하실까봐 메뉴별 가격 적어놨습니다.


따로 메뉴판이 있지 않고 신기하게 천장에 붙어있습니다. 잘 안 보이는 분들을 위해 가격을 따로 기재했습니다.


돈가스(2조각)
양념(매콤)
치킨
생선
새우(왕새우튀김 3조각+돈가스 1조각)
→  9,000원

매운 돈
치즈
고구마 치즈
정식 ( 돈 + 생선 + 함박 )
10,000원



 

 

 

 


< 부드러운 고구마고소한 치즈의 환상의 조화, 고구마 치즈 돈가스 >

 

부드러운 고구마+고소한 치즈가 듬~뿍 배어있는 '고치돈' → $ 10,000원

 

간도 잘되있고 튀김도 가득 들어가있어 맛있게 먹은 국물이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밑찬은 딱히 없습니다.
튀김가루가 들어가 있는, 우동 국물 비슷한 육수와 테이블 위 미니항아리 속에 담겨있는 깍두기가 전부입니다.
그런데 아쉬움이 무색할 정도로 육수가 굉장히 맛있습니다 입가심용으로도 좋고 식사하면서 같이 먹기에는 더 좋습니다. 이렇게 맛있는데도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는데 저는 1번 더 리필받아먹었네요

 

 

 


주문하고서 약 6~7분 정도가 지났을 때쯤 오늘의 메뉴가 나왔습니다.

사진만 봐도 어느정도 감이 오지 않나요?
속에 들어간 부드러운 고구마가 치즈와 잘 버무려져 수제 돈가스와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소스는 케찹+머스타드 비스름한 것 같은데 나쁘지 않습니다 ( 만약 케첩이나 머스터드를 싫어하신다면 주문 전에 소스 뿌리지 말고 돈가스 소스만 따로 달라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

비주얼은 단연 합격입니다 아마 맛도 비주얼 값을 해줄 거라는 기대를 안고 먹어봅니다.


 

예상했던 대로 맛 또한 별다른 말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꼭 한번 와서 드셔 보세요 기본적으로 주방에서 직접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든 수제 돈가스인지라 냉동돼있다가 튀긴 것과는 비교불가입니다
저는 돈가스 속에 들어있는 고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튀김옷이 얼마나 바삭하고 맛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만족합니다.
갓 튀겨져 나온 튀김옷에 배어있는 '따끈따끈하면서 기름진 바삭함' 은 제가 살면서 먹어온 돈가스 중 이 집이 제일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갓 튀겨 나와서 그런지, 빵가루 특유의 텁텁함이 느껴질 수도 있기에 이런 분들은 간단한 음료랑 같이 드시면 이 텁텁함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소스도 수제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소스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고소함, 달달함,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섞여있는데 이렇게 맛있는 소스인데도 더 달라고 말하면 더 주십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육수와 소스도 이 집만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특별한 맛입니다.

 

양배추와 피클 약간 남긴거말곤 깨끗하게 먹어치웠습니다.


한 가지 신기한 점은 메뉴가 나왔을 때는 이 정도로 양이 많았는지 몰랐지만 먹어보니 너무 배가 불렀다는 점인데요 처음에 냉면도 하나 같이 시킬까 싶었는데 두 개다 시켰으면 큰일 날뻔했습니다.
소개한 고치돈과 치즈 돈, 새우 돈의 경우 한 조각이 나오지만 일반 돈가스나 매운 돈은 두 조각이 나옵니다. 웬만한 대식가나 먹방 bj들이 아니라면 혼자 다 감당하긴 힘들 정도로 넉넉합니다 다행히, 먹다 남은 건 따로 포장 해가실 수 있으며, 소스도 하나 더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주문하진 않았지만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우동이 사이드 메뉴로 있습니다. 양이 워낙 많기에 혼자보다는 2명 이상 일행끼리 오신다면 드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 총평

맛 : 4.5 / 5
양 : 5 / 5
가격 : 4.5 / 5
편의성(접근, 시설 등) : 4.0 / 5


위에 사진으로 게시한 3번출구에서 오는길의 모습입니다. 한적하죠?

그 명성에 비해서 위치한 곳은 약간은 좀 골목길 느낌 나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만 그렇게 구석진 곳도 아니라서 찾아오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자차를 갖고 오시는 분들은 식당 앞 공간이 그리 넓진 않아서 주차 때문에 까다로울 수도 있습니다. 자차를 갖고 오신다면 가급적 한창인 시간대는 피해 오는 걸 권장드리지만, 시간이 없다면 식당 앞에다 대셔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버스나 지하철로 오시는 분들의 경우 식당에서 걸어서 1~2분 거리에 내리는 곳이 있기에 불편하지 않을 거고요
가격도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확실히 비싼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평균~평균보다 약간 낮은 정도'의 가격이라 큰 부담 없이 즐길만한 수준입니다.

일단 해동 후 튀겨진 돈가스와는 그 궤를 달리합니다. 저는 수제 돈가스가 왜 냉동 돈가스보다 맛있는지 이곳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갓 튀겨 나온 튀김옷 특유의 기름진 바삭함은 최고점을 줘도 손색이 없지만, 고기가 아주 약간 아쉽습니다 육즙만 좀 더 진하게 배어져 있다면, 고기가 약간만 더 두터우면 '완벽' 그 자체일 것 같지만 그걸 감안해도 4.5점을 줄 정도로 맛에 있어서 불만족스러운 건 없습니다.

양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어제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을 정도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단 점만큼은 아마 거의 모든 분들이 느끼실 것 같습니다 제가 성인 남자 중에서도 많이 먹는 편인데도 다 먹고 한동안 배부른 상태가 유지될 정도이니 양 때문에 아쉬움을 느낄 분들은 제 생각에 정말 거~~ 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다가 밥과 육수 그리고 돈가스 소스가 무한리필이 가능하단 점은 덤이죠





주소 :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24길 107
번호 : 02-823-8589
영업시간 : 10:30 ~ 21:00
포장 주문을 원하시면 미리 전화해 포장 주문해놓는 게 가능합니다. 다만, 가기 전에 메뉴를 미리 주문해놓는 건 직접 와서 주문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빠꾸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