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퇴계원 소고기 맛집 누렁소

오랜만에 사치 좀 부렸습니다. 그동안 너무 돼지류만 먹은 것 같아서 이번엔 고급스럽게 소로 가보려고 합니다 남양주 퇴계원에 위치해 있는 누렁소라는 식당인데요 특이하게 입구에서 먹고 싶은 고기류를 골라서 구워 먹는 정육식당입니다. 사진으로 한 번 확인해 보시죠 참고로 오늘은 그동안 먹었던 식당 중 가장 역대급이기 때문에 끝까지 다 보시는 걸 강력하게 권장드립니다

< 남양주 소고기 맛집 누렁소 >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한우 로고가 크게 걸려있는데, 자부심이 있는 식당 같습니다

들어오면 입구에서부터 이렇게 고기들이 종류별로 구비돼 있으며 이 중에서 원하는 걸 골라서 계산해 들어가서 굽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와 업진살, 그리고 돼지고기도 하나 곁들여서 들어왔어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확실히 소고기다 보니 약간은 부담될 수도 있는 값이긴 합니다만 어쩌다 한 번 이 정도 사치는 봐줍시다

안방이 3~4개 정도 있었고 좌석규모는 총 7~80명 정도는 앉아있을 수 있는 규모여서 피크타임이어도 못 앉을 일은 없을 정도로 넓었습니다 이제 메뉴도 골랐겠다 본격적으로 구워서 먹어볼까요?

< 퇴계원 소고기 맛집 >

쨔쟌~! 버섯모둠과 한우 스테이크 + 업진살, 한 가지 메뉴만 먹으면 물릴 수도 있으니 오겹살도 추가했는데요, 전체적으로 선명한 붉은빛이 도는 게 진또배기 한우일 것 같고 맛도 뛰어날 것 같다는 기대감을 UP 시켜줍니다 너무 느끼할 수도 있을까 봐 다양한 밑반찬들도 나왔는데 한 번 확인해 볼까요?

양파와 깻잎 샐러드 그리고 사진엔 안 나왔지만 기름장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너무 느끼하지 않을 정도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추와 양파 샐러드 마늘 된장 등 다양한 밑찬들은 셀프로 무한리필 가능합니다 역시 소고깃집이라 그런지 종류수도 푸짐하고 여러 가지 잘 구비해 놨습니다

 

본게임 들어가기 전에 잡담이 너무 길었죠?

죄송합니다 ^^; 제대로 한 번 들어가 봅시다

감사하게도 맛있게 고기 잘 잘라주십니다

노릇노릇 잘 익혀준 다음에 한점 집어서

참기름에다 후추 소금 친 장에 쓱~ 찍어서

한입 먼저 드리겠습니다 다들 아~ 하세요

하.. 이 맛은 가히 천국의 맛입니다

괜히 한우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이게 마치

입안에서 소가 뛰어노는 듯한 느낌입니다

펄펄 끓는 채 도착한 차돌된장

고기로 기름칠된 입안을

조금은 달래줄 구원투수 등장!

두부와 차돌박이 호박 각종 건더기를

양~껏 건진 뒤에 한 입 먼저 올립니다

빈말이 아니라 여태까지 경험해 본

고깃집 된장찌개 중에서 손꼽힙니다

거짓말 아니고 정말로요

마블링 잘 된 선홍빛 스테이크 등장

굽는 중에도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맛있는 비주얼과 실제 기대감에 걸맞은

뛰어난 맛에 입안에 군침이 가득 찼어요

줄 그어진 결대로 싹둑 잘라낸 뒤

노릇노릇하게 잘 익혀줬습니다.

전 이 고기를 먹어보고서

스테이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습니다

이거는 스테이크가 아니라 그냥 ㅆ아니,

예술이에요 예술 작품입니다

왜 이렇게 느끼는지 독자님들도 직접

한 입 드셔보시고 느껴보시죠

저런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니깐요?

약~간 질긴감이 있긴 한데

기분 좋게 봐줄 만한 질김이고

진또배기 소맛이 나는 고기에 감동해서

그 정도 식감은 느낄 틈도 없습니다

뭔가에 홀린 듯이 고기에 빠져서

미처 오겹살을 굽는 것을 못 찍었습니다

대신에 영상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웬만해선 이런 표현 잘 안 하려고 하는데

미쳤습니다 그냥 진짜.. 겁나게 맛있어요

잘 구워진 버섯으로 입안을 게워주고

양파장에다가 마늘까지 하나 얹어 한점

느끼함도 잡아주고 맛이 배가되는 느낌

고깃집 국룰 후식대표메뉴죠

비빔냉면 나왔습니다 ^^

생긴 건 저렇게 생겼지만 생각보다

엄청나게 맵진 않습니다

맛있게 매운 딱 그 정도 맛이었어요

물냉면도 예외는 아닙니다.

시원~하게 생긴 비주얼

둘 다 맛 자체는 평범합니다

다만, 고기가 너무 진또배기여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자 고기로 기름범벅된 입속을

시원한 비빔냉면으로 좀 달래주세요

계란도 특별히 양보하겠습니다

다들 아~~ 하시고요

구운 버섯도 양파에다 싸서

같이 먹어줍니다 한우에 너무 집중해서

다소 묻힌감이 있지만 얘가 진짜

일등공신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중간중간 입속을 달래주는 느낌

마지막 남은 고기한점은 양보드립니다

아~ 하시고 밥에 얹어 맛있게 드세요^^

오늘 정말로 맛있고 알차게 해결했습니다!

< 총 평가 >

오늘만큼은 따봉 하나로 대체해도 될 것 같아요

물론 기본적으로 소고기가 깔고 들어가는 건

사실이지만, 그걸 감안하고서 보더라도

이거는 그냥 와.. 소리밖에 안 나옵니다

어떤 소고기집을 가도 이 정도는 된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데, 네 맞습니다

근데 확실한 건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이 정도 만족감을 느끼실 순 있어도

이 누렁소만의 소고기맛은 정말 오직

여기에서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우도 그렇지만 곁들여지는 차돌된장도..

말을 아끼겠습니다.

절대 100% Naver 광고 협찬 이런 거 아니고요

저는 무조건 오로지 내돈내산입니다

< 식당정보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금강로361번길 134 누렁소가든

번호 : 031-572-6226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 ( 20:30 마지막 주문 )

편리성 : 단체석, 주차공간有, 포장, 무선 인터넷, 실내 남/녀 화장실 구분, Wi-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