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국밥에 맛집이 따로 있다? 남양주 금곡동 지팡이국밥

나이쓰푸드 2023. 3.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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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에 부쩍 얼큰하고 속이 든든해지는 요리들을 자주 찾아먹게 되는 것 같은데요

특히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신 부대찌개와 더불어 뜨끈한 음식을 자주 즐깁니다

그런데 맛이 없다면 그게 오히려 더 신기할 메뉴인 국밥에 소문난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찾아봤습니다

 

진짜로 그런지는 긴 말 100마디보다 사진 1장이 훨씬 더 와닿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정말 사진 1개만 있는 건 아니에요 ^^;)

 

 

 


< 지팡이국밥>

일단 외관은 월요일에 소개했었던 두부요릿집이랑 비슷하게 연식이 좀 있는듯한 가정주택의 모습을 띄고 있네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주차공간은 넉넉합니다 웬만한 차량수는 감당이 될 법한 크기였어요

 

 

출입문도 식당이라기보다는 가정집 같은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요?

그나저나 일시적으로 사장님의 개인적인 이유로 주말 모두 문을 닫는 것 같은데, 원래는 일요일 하루만 쉰다고 합니다

 

 

MENU는 이렇고요

뽈살은 뭐냐? 돼지볼살이라고 합니다

일행이 저거를 시켜서 봤는데 (적어도 외관상으로는) 그냥 일반 돼지고기와의 차이점은 못 느꼈던 것 같아요

 

사천의 경우엔 조금 맵고 얼얼하게 나오고, 내장은 말 그대로 돼지의 창자 등과 같은 부위들이 곁들여져 나오며, 제가 먹은 그리고 곧 소개해드릴 옛날국밥은 정석적인 돼지국밥이었어요!

 

 

밑반찬에서는 볼 게 없네요 사실 국밥집이라면 깍두기가 맛있으면 그걸로 밑찬은 OK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치는 없는 것 같은 게 약간 아쉽긴 했습니다)

 

++)) 여담으로, 식당내부는 방 2개 + 홀 1개였고 홀에는 6 테이블 방에는 둘 다 4 테이블이 비치돼있었습니다

Table마다 4명이 앉을 수 있으니 총 60여 명 정도 수용가능한 규모

화장실도 식당 안에 있었어요!


 

 

3분 후

 

 


<오리지널 돼지 GB의 다른 말, 옛날국밥>

 

한 가지 아쉬운 게 원래는 펄펄 끓고 있는 채로 GB이 대령됩니다

그런데 그 타이밍을 놓쳐버려 약간은 김이 새지만, 조금이나마 그 얼큰했던 기운이 전달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새우젓 한 숟갈 퍼서 넣어줄게요

 

 

 

저는 저 고기들을 한 숟갈채 덩어리채 집은 순간부터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날이 좀 풀려서 그렇지 한겨울에 와서 먹었으면 감동받아서 울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다데기는 기본적으로 넣어진 상태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간이 어느 정도는 돼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왠지 새우젓을 그렇게 많이 안 넣었는데도 간이 좀 센 것 같았어요 ㅋㅋㅋㅋ

 

 

 

자~ 일단 다들 먼저 고기 한 점 밥 한 숟갈 위에 쏙 얹어서 드시고요 ^_^

 

 

 

참고로 저는 부먹(..??)이 아니라서 공깃밥이랑 따로 먹습니다

한 숟갈씩 그리고 고기 몇 점과 국물 같이 버무려서요

초점을 잃은 건 맛있는걸 눈앞에 두고 사진 찍느라 정신이 나갈 것 같은 제 눈상태를 나타냅니다

 

 

깍두기랑 고기랑도 같이 버무려서 한 입 넣어줄게요

독자님들도 한 입 드실??

 

 

 

추가반찬/양념은 셀프더라고요 특이하게 이 셀프반찬대가 주방안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깍두기/된장/새우젓/고추/생양파/종지를 더 가져갈 수 있게 돼있었네요

 

 

 

다시 본게임(?)으로 돌아와서,

순수 살코기 부분임에도 그렇게 질기거나 담백하다기보다는 부드러웠습니다

거기에 이제 얼큰한 국물을 곁들인 채 즐길 수 있으니까 이거 뭐 말이 안 되죠

 

 

제가 GB을 먹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 밥 한 공기는 뭔가 아쉽고 두 공기는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그게 오늘 일행과 함께 국밥집을 찾은 이유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한 공기 더 시켜서 반반씩 나눠먹을 수 있죠 ㅎㅎ

 

 

 

그래서 한 그릇 더 추가했습니다

'더 먹을지에 대해선 고민 없이 더 먹어야 한다' 제 철학입니다

 

 

그렇게 약간의 남은 국물에다가 반공기 정도를 더 넣어서 끝까지 미련 안남을 정도로 맛있게 즐겨주고요~ 

 

 

옛날국밥 + 1.5그릇 치의 공깃BOB 을 다 먹어냈습니다!

 

 

 

# 최종 점수 Time

맛 :  3.5 /  5 

양 :  3.0 / 5

가격 : 3.0  / 5

편의성(접근, 시설 등) : 3.0 / 5

은 평균이상이었습니다

엄청 특별한 맛이 있다까지는 아니지만, 정석적이면서도 묘하게 이 집만의 특별함이 느껴지는 맛이 분명히 있습니다

집과 가까웠다면 몇 번 더 찾아와서 먹고 싶었을 정도예요

 

양 또한 평균적인 GB 그 자체였습니다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서 유독 더 많았다고 하기엔 그래서 중간점수로

 

가격은 딱히 거론할 필요 없이 딱 중간점입니다

현재 고물가 상황 속 표준메뉴 SDG 표준가격 1.0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평균 그 자체의 가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접근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건물 하나가 완전 식당이고 99%의 경우 차로 오기에 네비만 찍고 오신다면 전혀 헤멜일 없는 위치예요

다만 주변에 이렇다 할 거주건물은 없어서 도보로 찾아오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거의 모든 손님이 직장인 or 찾아온 손님들이었어요

 

 

남양주 금곡동에 위치한 '지팡이 국밥' 독자님들께 권장합니다~

위치 : 경기 남양주시 사릉로 73

번호 : 031-595-8884

영업시간 : 아침 10:00 ~ 16:00까지 (재료 소진 시 마감) + (원래 일요일 휴무이나, 일시적으로 토+일 모두 휴무)

편리성 : 주차공간 넉넉한 편, 공용 화장실 식당 내부에 비치됨, 지역화폐(지류, 카드, 모바일)와 제로페이 사용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