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들어 외식을 자주 다니게 되는데요
그런 만큼, 독자님들께 이런저런 맛있는 식당들을 소개드리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식당은 외관이 가정집 같은 느낌이 조금 나는 듯하면서도 클래식한 옛날 식당건물 같은 모습을 띄고 있는 곳인데요 길게 말하는 것보다 사진으로 확인해 보는 게 더 와닿으실 겁니다
바로 소개해볼까요?
< 장안 고추장 돼지불백 >
주차장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앞마당 말고도 뒤편으로 델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손님이 많음에도 차 델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 것 같아 보이네요
사진 속의 공간이 다 따로따로 있는 공간입니다 다 합치면 대략 8~90명 정도는 수용할 수 있을 규모인 것 같은데요
확실히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이 있습니다
밑반찬은 어묵, 게장, 멸치, 무, 채소무침, 콩나물국이 제공되는데요
이 메뉴들과 양념장 그리고 앞접시는 모두 셀프로 리필 가능합니다.
미리 계산서를 공개합니다
일행과 함께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특 사이즈로 3인분 주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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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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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 돼지불백 (특 사이즈)
일단 딱 봐도 푸짐하다는 데에는 일말의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군침 돋우는 알찬 고기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고 그 외에도 송송 썰어져 들어간 양파와 김치, 당근 등의 채소까지 덤으로 잘생긴 비주얼을 보여주는데요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제일 중요한 건 '맛'입니다 한 번 먹어볼게요
자 일단 한 점 먼저 보시고 먹어보겠습니다 어떤가요? 좀 먹음직스럽게 보이시는지 모르겠네요
기름기와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고기의 육즙이 흠뻑 배어있는 채로 먹으면 이건 그냥 치트키죠 ㅋ_ㅋ
밥에 한 점 얹어서 먹어볼게요 다들 입 벌리세요 아~~
들어갑니다 아
한 입 먹어보고 드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알찬 것 같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 같고 그리고 신기한 게 비계 부분이 느끼한 감이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간도 그렇게 맵거나 짜지 않게 적절히 잘 돼있는 것 같다고 느꼈고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구운 김치와 양파까지 한 점 얹어서 밥이랑 먹어주고요
솔솔 볶아주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조리가 다 돼서 나온 걸 먹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구워가면서 먹으니까 기름기가 생생히 살아있는 게 너무 감동적이에요 ㅠㅠ
볶고 ~ ~ 또 이리저리 볶고 ~ ~
자~ 밥도둑 한 숟갈 더 들어갑니다 입 벌리십시오
이번엔 생으로 밥이나 김치 같은 거 없이 고기만 집어서도 한 젓갈 나눠드리겠습니다 다들 준비하시고요
다음 타자는 기름기 머금은 김치까지 얹어서 밥 한 숟갈이랑 같이 들어 넣어주고요
막 그렇게 엄청나게 특별할 정도로 맛있다 까지는 아닌데, 일단 육즙이 고대~로 배어있는 채로 먹으니까 그 향과 풍미를 그대로 찌~~~ 인하게 음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위에 미리 계산서를 통해 살짝 말씀드렸지만 밥도 리필가능합니다
드시고 싶은 대로 더 갖다 드시면 됩니다
고기 너머로 뒤에 있는 저 통 밑바닥에 고여있는 게 보이시나요?
저 향과 고유의 풍미를 100% 있는 그대로 경험해 보실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특 사이즈인지라 셋이서 먹어도 다 못 먹었습니다 뱃속에 여유공간(..?)이 좀 더 있었다면 저기다 밥 볶아먹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비주얼인 것 같아요 괜찮습니다 비록 약간 남긴 했지만 너무 맛있게 배 채웠기 때문에 여운은 전혀 없었습니다
# 최종 점수 Time
맛 : 4.0 / 5
양 : 4.0 / 5
가격 : 3.0 / 5
편의성(접근, 시설 등) : 4.0 / 5
맛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순수 불백맛 자체는 뭐 그냥저냥 무난히 맛있다 정도입니다 다만 확실한 포인트는 본문에서도 몇 번 언급한 것처럼 가스레인지 위에 익혀지면서 먹다 보니까 구워지면서 나오는 기름기와 육즙이 그 고유의 맛을 100% 느낄 수 있다는 게 아주 큰 매력이었던 요리였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그렇게 맵거나 짠 것도 아닙니다 자극적인 맛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양 또한 적은 편은 확실히 아니라는 게 느껴지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 사이즈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저 정도면 절대로 적은 건 아니죠 아무리 特이라지만 성인 남성 셋이서 겨우 겨우 다 먹어내고도 남았을 정도면 일반 size로 시키셔도 결코 양적인 부분 또한 밀리지 않을 것 같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격은 사실 2.5를 줄까 3.0을 줄까 고민하다가 밑반찬과 밥 리필이 가능하단 점을 가산점으로 매겨 3.0으로 최종결론 내렸습니다 큰 사이즈로 시켰으니 추가로 더 붙는 건 감수해야 하고 일반으로 시켰어도 1만 원은 나오기 때문에 그럭저럭 평균이상의 가격이다라고 할 수 있으나 밥반찬 refill은 확실한 장점이죠
접근성도 괜찮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좁지 않은 주차공간과, 아예 건물하나가 통으로 식당이기 때문에 눈에도 잘 띄는 편이고요 다만, 주변에 주거 건물이 없고 차도 중간에 자리한 위치 특성상 도보로 오는 것은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진건읍에 위치한 '장안 돼지불백'을 글을 여러분께 추천드립니다^^
위치 :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건오남로 148 1층
번호 : 031-529-8102
영업시간 : 매일 아침 10:30 ~ 21:30까지 ( 오후 4시 ~ 오후 5시 브레이크타임 ) 마지막 주문은 8시 30분에 받음
편리성 : 단체석 구비됨, 주차공간 넓음, 포장 및 예약 OK, WIFI 준비됨, 공용 화장실 식당 내부에 비치됨, 지역화폐(지류, 카드, 모바일)와 제로페이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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